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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5에 전자식 뷰파인더 VF-4를 붙여 쓰게 되면서, 이런 형식의 카메라의 한계에 봉착했다.
그러니까, 이 세트는 '뷰파인더가 붙어 있는 카메라보다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미러리스 시장에도 SLR의 폼팩터를 가지고 전자식 뷰파인더를 장착하고 있는 익숙한 형태의 제품군이 있는데,
그런 물건들도 모델에 따라 제각각 소형화의 정도가 다르며 여전히 DSLR 세트에 비하면 휴대성이 좋다.
따라서 굳이 뷰파인더가 없는, 마빡이 평평한 제품들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가격. 2월에 E-PL5를 구입한 비용으로 지금은 상급 기종인 E-P5나 E-M5를 구입할 수 있었기도 했다.

방출하려니 E-PL5의 가격이 애매해졌다.
E-PL5의 지리멸렬한 판매량만큼이나 보급형 미러리스 구매자들의 구매하는 계층의 SLR클럽 장터 이용률도 높지 않으므로,
할 수 없이 다른 상위기종들의 가격 추이를 감안하여 PL5의 판매 가격을 잡아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반 년만에 반 값이 되어 팔려나간, 중고거래 역사상 최악의 가격보전률을 경험했다.
카메라 자체에 불만을 가진 적도 없었고 결과물에서도 항상 만족스러웠던 첫번째 카메라기에 시원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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