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로부터 늙은 게 벼슬이라더니, 옛말 중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아졌다.

쓸데없는 분야에서만 조변석개하지 않느냐는 불평을 주고받는 걸 보니

공히 창잉력이니 잉여력이니 하는 게 있었던 건 어느 시대에나 매한가지였겠지만.


페이스북에 다시금 인적사항을 기입하면서, 09년부터 계속 공대생이었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허세를 부리고 싶어 허리를 꺾어 보았다. 09년 봄부터 10년 겨울까지, 그리고 다시 13년 가을부터라고.

그렇게 5번째 학기라고 하면 이게 웬 노인이냐고 할 거다. 하긴 동기들과 같이 다니던 시절부터 노인이긴 했다.


과를 결정하고 처음 수업을 들으면서 1호점을 열었었는데, 3호점까지 튕겨올 줄 누가 알았겠나.

지도교수님께서 '내 수업 열심히 듣지 않으면 혼내줄꺼야' 라 협박(?)을 해 오신다.

신고

'쓰기 > 안 죽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저히 공대생의 눈으로 보는 공대생포비아  (0) 2014.07.11
허세글  (0) 2014.05.31
노동요  (0) 2014.04.23
찍혔구나.  (0) 2014.04.14
혼자놀기 - 동아리와 별거중  (0) 2013.10.31
나는 다시 공대생  (0) 2013.08.19
Tag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쓰기/안 죽는 삶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