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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갈 핑계였던 소문난 사진페어는 생각보다 작았고, 정말 개인적인 사진들은 모두 전화기에 담아두고 왔다.

그저 몇 년 전에 살던 곳에 가 보고, 뭐가 변했는지 확인한 뒤, 그 시절에서 놓여날 수 있었을 뿐. 아니, 그렇다고 생각할 뿐.


여름이 늘 그렇듯 무덥고 끈적했다. 이젠 그것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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