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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창문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 창문이 걸러내는 빛은 그리 많지 않다. 깨끗한 창문은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고, 카메라는 창문이 더러워져야 비로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하고 기억하는 것들 중 어떤 것들도, 이 차창처럼, 어쩌다 더러워지거나 망가져야만 누군가의 눈에 들지 않는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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