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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헌 기숙사로 이사를 왔을 때, 전 주인은 모기조심과 숱한 짐더미를 버려두고 갔었다.

우리는 이 방에서 너무 쓸데없이 바빴다. 다만 11월까지 모기를 잡긴 했다.


눈 따위를 맞을 만큼 올해를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저걸 떼기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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