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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이 방문하는 일은 흔치 않은 듯했다.
초면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 동아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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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을 그렇게 묶어 놓은 거에요. 확 당기면 풀려버리게.
그래 놓고 달랑달랑 메고 다니는데....."
"알아서 잘 찍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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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찍을 것이라고,
몇 년 동안 그 말이 듣고 싶었구나. 고작 그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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